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를 읽으면서 한 권의 책을 넘어
"잃어버린 시대의 청춘에게 던져진 지성의 나침반'을 만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현대 사회는 과도한 정보와 피상적인 지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심도 있는 사고와 비판적 시각이 필요한 시대에도 불구하고 많은 젊은이들이 얕은 지식의 바다를 헤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시민 작가는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키우고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며 자신만의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동과 깨달음을 세 가지 소제목으로 나누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1. "classics, 영원한 지혜의 샘" – 뿌리 깊은 사고의 중요성
"청춘의 독서" 는 단순히 책을 추천하는 것을 넘어
고전이 현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한 심도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유시 작가는 '공산주의 선언', '유토피아', '국가' 등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을 통해
당대 사회의 고민과 지식인들의 치열한 사고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 사상가들이 던진 질문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예를 들어 '공산주의 선언'을 다루는 섹션에서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과 계급 갈등을 주제로 삼아 수세기가 지나도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주제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작가는 고전을 단순히 '오래된 책'으로 치부하지 않고 현대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필요한 통찰의 원천으로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피상적인 정보 습득에 익숙해진 저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변동성이 큰 정보에만 의존해서는 결코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청춘의 독서'는 인류가 고전을 통해 오랫동안 씨름해 온 근본적인 질문에 직면해 그들의 사고 과정을 따라
스스로 비판적 사고를 훈련할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뿌리 깊은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것처럼,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고전 독서를 통한 뿌리 깊은 사고가 가장 필요한 지혜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2. "생각하는 힘, 비판적 지능의 기초" – 질문하고 탐구하는 삶의 태도
유시민 작가는 '청춘의 독서' 에서 고전을 단순히 '읽기'하는 것을 넘어
'읽기와 사고'의 중요성을 끊임없이 강조합니다.
그는 책의 주장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그는 그럴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를 탐구하며,
자신에게 묻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지성이 길러진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할까?" 이 부분은 큰 충격과 깊은 깨달음을 동시에 주었습니다.
책을 읽는 것을 지식을 습득하는 행위로만 생각해왔지만,
책을 통해 나만의 사고력을 키우는 과정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저자가 고전의 내용을 요약하고 설명하는 방식은 독자의 적극적인 사고를 유도합니다.
그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이 시대를 살았다면 무엇을 만들었을까?"와 같은 질문을 던지며
독자를 사고의 장으로 끌어들입니다. 이렇게 해서 책의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내 삶과 연결지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맹목적으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하고 탐구하며 자신의 관점을 형성하는 비판적 지능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임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 청춘의 독서' 는 단순히 책을 읽는 법을 가르쳐준 교훈이 아니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삶의 태도를 일깨워준 소중한 교훈이었습니다.
3. "시대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독서하고 자립하기" – 삶의 좌표 찾기
유시민 작가가 ' 청춘의 독서' 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독서를 통한 '자립'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다양한 고전을 통해 인간의 본성, 사회 구조,
역사 등 근본적인 질문을 탐구하고 독자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삶의 좌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급변하는 현대 사회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어 많은 젊은이들이 정체성 혼란을 겪고 방황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관과 신념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고전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과 사회 전반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사상과 이념 속에서 자신의 길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고전을 통해 민주주의, 정의, 자유 등 보편적 가치가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해왔는지 이해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의 근본을 이해하고 나아가 어떤 사회를 지향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습니다.
이는 타인의 시선이나 외부의 압력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신념에 따라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줍니다.
'청년의 독서' 는 단순한 지식을 축적하는 행위를 넘어 삶의 의미를 찾고 세상을 이해하며 궁극적으로 독서를 통해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지혜를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고 유시민 작가의 팬심을 넘어 독서의 본질적인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잃어버린 시대를 헤매는 모든 청소년들에게, 그리고 저에게도 이 책은 어둠을 밝히는 등대와 같았습니다.